일상 생활

한국의 자살률이 사회적 책임인 이유는

이코이 2025. 3. 3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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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은 작은 충격에도 무너진다.
왜냐면 사회가 그를 그러한 상태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에밀 뒤르켐





1.
최근에 읽은 칼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출산율이 반등했다는 소식에는
기뻐해도 누군가가 비극적 선택을 하는 것에
대한 논의는 드물다는 내용
이었죠.




2.
한국의 자살률이 높다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실 텐데요.
2003년에 OECD 국가들 중 1위를 차지한 후,
여태 꾸준히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지난해 10대 자살률은
1983년 집계 이후 수치가 가장 높았다고 하죠.
사실 저도 수치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3.
자살의 이유는 복합적이고
개개인의 사연이 있겠지만,
주변의 높은 기대감, 결핍된 지지,
사회적 고립, 벗어날 수 없는 빈곤
앞이 보이지 않는 희망, 외로움,
끊임없는 능력 증명 등이 있을 거라
짐작해 봅니다.



4.
뿐만인가요? 자살이라는 주제를
드러내놓고 말하지 못하는 사회적 분위기,

자살을 단지 개인의 문제로 보는 시선 또한
높은 자살률에 일조하지 않았을런지요.

(1) 개인은 환경의 영향을 받고
(2) 살다 보면 누구나 넘어지는 때가 있을 텐데
이를 개인의 문제로 접근하는 건
더 이상은 적절하지 않아 보입니다.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로 대해야 하며
지속적인 예방책과
관심이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
다행히 정부에서는
자살예방법부터 각종 정책을 통해
자살을 막는 안전망을
꾸준히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시가 자치구별로
전담조직을 만들었다지요?)
긍정적인 효과가 있기를 바라며
모두의 안녕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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