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

무료배달 대신 유료 회원제? 배달비, 이제는 그만 내고 싶다

이코이 2025. 3. 1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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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배달 대신 유료 회원제?
배달비, 이제는 그만 내고 싶다

제가 어렸을 땐 "배달비"라는 개념이 없었던 것 같아요.
아파트 입구에 붙어있는 전단지에서
치킨집 번호를 찾아 주문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참 낭만적이었어요
부모님 허락을 받으면 어찌나 설레던지!



배달 어플이 처음 생겼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휴대폰으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는 게
편리하고 신기해서요.

게다가 훨씬 넓은 선택지를 볼 수 있고
고객들이 남긴 후기로 실패 없는 맛집을
고를 수 있다는 게 참 좋았어요.

대신 단점이 있다면 배달료였습니다.
안 내던 돈을 내라고 하니 억울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비교적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었어요.

어플에 내는 중개수수료 같은 느낌이었달까요?
워낙에 편리하기도 했고, 그즈음 전단지가
슬그머니 없어졌으니까 물 흐르듯 지불했었죠
(그러고 보니 요즘은 전단지 보기가 힘드네요)



그런데 요즘은 또 배달정책이 달라졌더라고요.
무료배송을 위한 회원제가 따로 있는 거죠.


몇 년 전부터 배달료 논란으로
시끌한 뉴스를 종종 보았었는데,
그게 시발점이 되었나 봅니다

안 내던 배달비를
자연스럽게 내기 시작했던 것처럼,
전 이번에도 유료 회원제를
자연스럽게 지불해버리고 말았습니다.

'한 달에 n번 사 먹는다 쳤을 때..~ '라고 가정해서
회원제 하는 게 이득이라는
나름 치밀한 계산을 하면서요

뭐, 내고 나니 괜히 씁쓸하더라고요.
왜인지 대기업 마케팅에 쏠랑 넘어간 기분이랄까요?

한편으로는 배송비라는 개념
자체가 없던 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어떤 가게가 배송비가 저렴한지 찾는 것도
유료 회원제 하는 게
얼마나 좋을지 따지는 것도 귀찮아서요.

여러분은 배달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언젠가 다시 올지도 모르는
무료배달의 시대를 꿈꾸며 가볍게 적어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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